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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녹취구성] 봉준호 "칸느서 시작된 여정 가장 행복하게 마무리"

2020-02-10 0

[녹취구성] 봉준호 "칸느서 시작된 여정 가장 행복하게 마무리"

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시상식 후에 한국에서 온 언론들과 따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.

직접 들어보겠습니다.

[봉준호 / 영화감독]

기쁘죠. (송강호: 통역이 안 계시니까 말씀을 잘 못하시네) 오랜만에 한국어로 하다보니까.

작년 5월에 칸느에서 시작된 이 여정이 가장 행복한 형태로 마무리 되는구나.

1인치 장벽, 언어 장벽, 자막이란 장벽들에 대한 발언은 이런 좋은 일이 있음으로 해서 더더욱 그 장벽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시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올 수 있을 것 같다.

(외국어영화가) 작품상을 받은게 최초라고 하죠. 왜 그랬을까요? 상을 받은거는 팩트니까 일단 그 기쁨 자체만을 생각하고 싶고요.

왜,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좀 더 심층적인 다각도의 분석이…

[송강호 / 배우]

봉준호의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을 하면서 20년이란 세월이 지나왔던 것 같아요.

기생충이라는 영화가 20년의 봉준호의 리얼리즘의 일종의 완성 지점에 와있는 작품이라고 감히 생각이…

다섯번째는 제가 확신을 못하겠습니다. 너무 힘들어가지고. 계단도 너무 많이 나오고, 비맞아야 하고, 반지하로 내려보내고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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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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